실내악단 화음의 ‘토크 콘서트: 한강’이 오는 6월 13일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서울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들과 함께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음악이 만나는, 음악과 문학이 서로를 비추고 해석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한강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 『흰』 『소년이 온다』 등에 대한 실내악단 화음의 음악적 해석과 함께 예술인문학자 이동섭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작년 노벨상 시상식에서 연주된 바흐의 ‘첼로 모음곡 5번’과 야나체크의 ‘크로이처 소나타’, 아르보 패르트의 ‘거울 속의 거울’ 등이 연주된다.
한편 실내악단 화음은 1993년 화랑에서 음악과 그림이 함께하는 무대를 펼치며 시작했다. 정연두, 전준호 등 미술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음악과 미술이 만나는 예술적 경험을 관객과 나누었던 화음은 이번 공연을 통해 문학을 청각적으로 재해석한다.
화음 관계자는 “소설을 쓰기 전 내면 깊숙한 곳에서 시작되는 작가의 질문들과 그 답을 찾는 여정을 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실내악단 화음의 토크 콘서트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신문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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