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세계를 잇는 통로에는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 그 존재가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미래이자 실체이다." - 화음챔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박상연
요즘 음악회나 오페라, 무용 공연, 미술 전시 등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이 작품/공연의 장르는 무엇일까?" 미술가들은 음악을 만들고, 음악가들은 연출을 하며, 무용가들은 시나리오를 씁니다. 미술가, 음악가, 무용가 등의 호칭은 20세기 분업화 시대의 유물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오랜 과거처럼 모든 것이 하나로 수렴한 '예술가'라는 근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통로(通路)』에서 할 얘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2호에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가 준비한 영상 전시와 음악 연주가 함께하는 공연 'Visible Sounds, Audible Pictures'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의 인터뷰를 집중 다루었습니다. 움직이는 이미지는 그 자체로 시간성과 리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리는 그 자체로 감상자의 머릿속에서 환상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만들죠. 그래서 이 둘의 공존은 보합하는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이 공연에 참여하는 미술 작가들과 작곡가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작업과 협업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예술을 사랑하시는 $%name%$님을 여러 문화와 예술을 연결하는 '통로'의 세계로 인도할 것입니다.
화음웹진 『통로』 편집장 송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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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음프로젝트페스티벌
Visible Sounds, Audible Pictures
2026년 6월 11~13일 오후 7:00(목, 금)/5:00(토)
푸투라 서울 (종로구 북촌로 61)
20여 년간 예술의 경계를 허물어온 '화음프로젝트'가 올해 가장 뜨거운 예술 공간, 푸투라 서울 '지구의 밤'에서 특별한 만남을 시작합니다. 이번 공연은 2002년부터 이어온 화음의 방대한 아카이브 중에서 미디어 아트와 창작음악의 혁신적 협업이 돌보였던 작품들만을 엄선한 'Visible Sounds, Audible Pictures 보이는 소리, 들리는 이미지' 컬렉션입니다.
뉴욕 구겐하임과 사치갤러리가 선택한 진 마이어슨의 강렬한 시각적 왜곡, 한국 미디어 아트를 대표하는 거장 정연두, 문경원, 전준호의 영상이 우미현, 최진석, 배동진, 임지선, 장석진, 신혁진 등 동시대 작곡가들의 선율과 만나 입체적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와 함께 약 50분의 전시 및 공연 후 20분간 작가와의 대담이 진행되어, 예술가의 깊은 통찰을 공유합니다.
프레임 안에 갇혀있던 이미지가 소리가 되어 흐르고, 찰나의 선율이 눈앞에 잔상으로 남는 경이로운 순간. 음악이 들리는 영상, 소리가 보이는 이미지 그 압도적인 몰입의 경험으로 $%name%$님을 초대합니다!
___연주: 박상연(예술감독, 지휘), 화음챔버오케스트라
- Program 6/11(목): 진 마이어슨 (대담 진행: 추성아 독립큐레이터)
___진 마이어슨: Event Horizon ☓ 우미현: Looplab: Inward Drift (화음프로젝트 Op. 241)*
___진 마이어슨: Descendent ☓ 최진석: Superimpositions (화음프로젝트 Op. 242)*
___진 마이어슨: Soul Asylum ☓ 배동진: Asylum Field (화음프로젝트 Op. 243)*
(* 위촉 세계 초연)
- Program 6/12(금): 정연두 (대담 진행: 조은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___정연두: Syncopation #5 ☓ 임지선: Diaspora
___정연두: Documentary Nostalgia* ☓ 장석진: Documentary Nostalgia (화음프로젝트 Op. 212)
(* 음악에 따른 재편집판 첫 전시)
- Program 6/13(토): 문경원 & 전준호 (대담 진행: 우정아 포항공대 교수)
___문경원 & 전준호: 세상의 저편 ☓ 신혁진: 세상의 저편 (화음프로젝트 Op. 167)
___전준호: 하이퍼리얼리즘: 형제의 상 ☓ 배동진: back and forth (화음프로젝트 Op. 238)
___문경원: 박제 ☓ 임지선: 박제 (화음프로젝트 Op.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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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
정연두, 색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송주호 (음악칼럼니스트, 화음웹진 『통로』 편집장)
2026년, 화음챔버오케스트라는 정연두 작가와 함께 새로운 모의를 시작했다. 6월 11~13일 3일간 연속으로 전시 공간 ‘푸투라 서울’에서 진행되는 화음프로젝트페스티벌 중 둘째 날인 12일, 두 대의 피아노 연주와 강릉 신주 빚기 영상이 상영되는 〈싱코페이션 #5〉(2025)에서 피아노 연주를 실연으로 무대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음악에 맞춘 〈다큐멘터리 노스탤지어〉 재편집판도 함께 첫 공개된다. 이 공연에 대해 정연두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늦겨울(2월 21일)의 매서운 추위를 뚫고 그의 작업실을 찾아갔다. 이번 공연뿐만 아니라 과거의 작품과 최근작, 그리고 미발표 작품까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빵 굽는 고소한 향과 산뜻한 커피 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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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
Audible Pictures: Jin Meyerson & 정연두
2026년 화음프로젝트페스티벌 ‘Visible Sounds, Audible Pictures’는 2002년부터 이어온 화음프로젝트의 방대한 아카이브 중에서 미디어아트와 창작음악의 혁신적인 협업이 돋보이는 작가의 작품만을 엄선했다. 뉴욕 구겐하임과 사치갤러리가 주목한 진 마이어슨(11일), 한국 미디어아트를 대표하는 정연두(12일), 문경원과 전준호(13일)가 그 주인공이다. 이 공연에 앞서 진 마이어슨과 정연두 작가가 카메라 앞에 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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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3
Visible Sounds: 배동진 & 임지선
2026년 화음프로젝트페스티벌 ‘Visible Sounds, Audible Pictures’에서는 영상작품과 함께 우미현, 최진석, 배동진, 임지선, 장석진, 신혁진 등 동시대 작곡가들의 음악 작품들이 만나 새로운 감각의 예술 경험을 만들어낸다. 이 공연에 앞서 배동진, 임지선 작곡가가 시각으로부터 얻은 청각의 영감을 공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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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적 소리가 만드는 공간
'불연속의 접점들' 개막 공연 (2026년 2026년 3월 19일 백남준 아트센터)
송주호 (음악칼럼니스트, 화음웹진 『통로』 편집장)
2017년 12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있었던 공연 이후 실로 오랜만의 방문이었다. 이 공연에서 백남준의 작품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곡이자 9년 전 이곳에서 초연되었던 전현석의 〈분산된 점들〉(화음프로젝트 Op. 184)과 함께,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밀코 켈레멘의 〈협주적 즉흥곡〉과 〈놀람〉이 연주된다는 소식은 매우 놀라웠다. 전현석의 작품이 친정을 방문한 것도 그렇고, 유럽에서 주요 현대음악 작곡가로서 활동했으나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켈레멘의 곡이 연주된다는 것도 몹시 반가운 사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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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창작 사이에서 사유하다
현장음악2002: 명상과 성찰의 여정 (2026년 4월 2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음악은 때때로 너무 쉽게 소비된다. 소음을 지우기 위한 배경이 되거나, 잠시 감정을 환기시키는 감각적 장치로 머문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음악은 종종 멈춤이 아니라 또 다른 속도의 일부가 된다.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현장음악2002: 명상과 성찰의 여정'은 그 흐름을 단호하게 거슬렀다. 이 공연은 음악을 단순한 청각적 유희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심연을 통과하게 만드는 하나의 사유로 되돌려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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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갈래 한 길
실내악단 화음 토크 콘서트: 단색화의 울림 (2026년 5월 16, 23일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서주원 (음악평론가, 음악학 박사)
단어 하나를 오래 들여다보고 있다. 인공지능이 순식간에 완성된 문장을 무수히 생성해내는 시대에, 단 한 단어 앞에 오래 머문다. 세상에 어떤 일이 벌어지든,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가든 만사 제쳐놓고 있다. 비평가로서 한 단어, 하나의 문장이란 결국 그렇게 시간을 들여 도착하는 장소다. 세상의 속도와 흐름을 거슬러 단어 하나 앞에 머무는 일. ‘단색화의 울림’은 그런 응시와 응축의 시간을 깊게 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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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영화를 위한 음악 2
신혁진: Le Voyage dans la Lune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또 다른 활동 공간인 화음웹진 『통로』에서 위촉과 공모를 통해 진행되는 '무성영화를 위한 음악'의 두번째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번 작품은 Georges Méliès(조르주 멜리에) 감독의 1902년작 'Le Voyage dans la Lune'(달나라 여행)입니다. 이 무성영화에는 신혁진 작곡가의 음악을 덧입혀보았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순간, 화음웹진 『통로』에서 새롭게 탄생한 <달나라 여행>를 만나보세요!
"<달나라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기대와 흥분, 그에 비해 너무나 쉽고 허무하게 달나라에 도착하는 코미디, 아름다운 달나라의 밤하늘, 그리고 달나라 원주민들을 우스운 방식으로 처치하고 결국 지구로 돌아와 금위환향하는 장면들을 유쾌하게 묘사하였다. ... 음악 자체도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그래서 실제로 연주했을 때 훨씬 더 재미가 있기를 바라면서 완성하였다. ..." (신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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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ldi: Concerto No. 6 in A minor, RV356
이번 호의 추천 연주로 2022년 8월 1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있었던 청소년음악회를 골라보았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멜로디' 두 번째 시리즈로, 이 시리즈는 기획과 연주 모두 큰 반응을 얻었습니다. 인천에서 초청 연주를 하기도 했죠. 특히 이 공연에서 연주된 곡 중 비발디의 '조화의 영감, Op. 3' 중 <협주곡 6번>을 골라보았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 호에 소개해 드린 쇼스타코비치 영상 다음으로 조회수 2.3만회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아무 별칭이 없어서 무슨 곡인가 싶으시겠지만 첫 음을 듣는 순간 '아하!' 무릎을 치게 될겁니다.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설정도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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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곡 공모: 무성영화를 위한 음악
Call for Works: Music for Silent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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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음은 지난 30여 년 동안 화(畵)·음(音)·문(文)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콘텐츠와 깊이 있는 예술적 시도로 우리 시대의 새로운 음악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세상에 대한 섬세한 시선과 예리한 감각, 그리고 통찰과 직관이 담긴 음악적 해석으로 화음의 50년을 향해 나아갑니다.
화음의 가치와 비전을 함께 나누며 다가올 '화음 50년'을 함께 만들어갈 후원회원 여러분을 모십니다. |
화(畵) 월 1만원
음(音) 월 3만원
문(文) 월 5만원
통로(通路) 월 10만원
화음 주최의 모든 공연에 초대해드립니다.
(畵: 1인, 音: 2인, 文: 4인, 通路: 6인)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文, 通路 회원께 매년 발행하는 책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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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현장, 현장의 음악
화음챔버오케스트라 2025 | 화음 30년 III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다섯번째 책!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흥미진진했던 2025년 활동에 대한 여러 평론가와 음악학자들의 음악 칼럼과 공연 비평, 그리고 박현의 악곡 분석과 에르완 리샤의 사진, 단상, 작곡, 연주까지! 음악에 대한 수준 높은 지식, 문화와 시대와 연결되는 자유로운 사고, 그리고 예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음챔버오케스트라 30년을 되돌아보는 안정순 주필의 특별 기고를 수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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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음챔버오케스트라 웹진 『통로』 발행인: 박상연 편집장: 송주호 주필: 안정순 디자인: 김초원 e-mail: hwaumco@naver.com 주소: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60길 23-13 포커스빌딩 B02 (사)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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